* 오늘의 BGM : Mad Monster (매드몬스터) - Mine Rudolph (내 루돌프)
요즘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 틱톡 앱을 사용 중이다.
초반에 재밌는 영상들이 좀 있어 시간이 잘 갔는데
어느순간 질리기 시작했다.
다 비슷비슷한 영상들만 있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다 호기심에 영상촬영버튼을 클릭해봤는데
매우 충격적이었다. 화면 속에 왠 아이돌 가수가 있는 것이었다!
많이 과장되게 말했지만 어쨌든 간에 꽤 잘생겼었다.
인스타그램이나 틱톡 등 sns에서 많은 팔로우 수를 거느리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미남미녀들이 많다. 근데 틱톡 필터의 힘을 보고나서 sns 미인들이 진짜 미인일까? 라는 생각이 든다.
위 사진은 중국BJ인 '차오뷔러'다. 오른쪽이 진짜 모습. 방송 중에 오류로 필터가 꺼졌다고 한다.
이후 '차오뷔러 전하'라는 별명이 생기고, "사기 당했다.", "팔로우 끊겠다."는 반응이 있었지만,
이 사건이 인터넷에 화제가 되면서 더 유명해지고 팔로워도 늘었다고 한다..... 정도로 알고 있는데....
실제로는 저 사건은 조작된 것이다. 마케팅 업체에게 28만위안(약 2억 5천만원)을 주고 한 과장광고였다는 것이다.
https://zh.wikipedia.org/wiki/%E4%B9%94%E7%A2%A7%E8%90%9D#cite_note-Hongxing-6
http://www.whb.cn/zhuzhan/yingshi/20190731/280284.html
이후 중국 개인 방송 플랫폼 Douyu TV, Huya, bilibili 등 다 영구정지 당하고,
중국공연산업협회에서 아예 블랙리스트로 선정됬다고 한다. 블랙리스트로 선정되면 5년간 방송을 못한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트위치TV로 플랫폼을 옮겼지만 지금은 방송을 안하는듯 하다.
관심없는 중국 얘기지만 뭔가 내용이 재밌어서 가져왔다.
이외에도 여러 국가의 사례가 많지만 쓰다보니 과도한 필터사용을 비판하려고 쓰는 글이 되는 것 같아졌다.
원래 글을 쓴 목적은 '틱톡 필터를 사용해보고 충격받은 나'인데...
올해 초 즘 화제였던 유튜브 '빵송국'의 '매드몬스터' 시리즈는
의도적인 과도한 필터로 얼굴을 오히려 '불쾌한 골짜기'에 빠트려 아이돌 연기하는 콩트다.
인기가 엄청 많아서 진짜로 뮤직비디오도 찍었다.(게시글 맨 위의 BGM)
갑자기 드는 생각이 있다. 만약 필터로 외모를 꾸미고 이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로
방송을 하면 사기죄가 성립할까? 찾아봐도 별로 정보가 없는 것 같다.
응급실 국물 떡볶이의 치즈는 대체 무엇인가 (6) | 2020.0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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