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는 오늘도 꽥꽥

* 오늘의 BGM : Ghost Duet - Louie Zong

 

 

개요

할로윈하면 호박

 

 주말 아침이라기엔 늦은 오전 11시 30분, 스타벅스에서 블로그 글을 쓰는 나. 모든 것이 완벽하다. 내 노트북이 맥북이 아닌 것만 빼고.

 

10월은 '할로윈 데이'가 떠오르는 시기다. 호박, 유령, 뭐 이런것 저런것. 스타벅스에도 이런것 저런것이 나왔더라. 그래서 시켜보았다.

 

이런것 저런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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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할로윈 프로모션으로 '바닐라 미라 크림 프라푸치노', '아이스 젠틀 조커 사워', '펌킨 스파이스 라떼', '펌킨 치즈 케이크', '민트 초콜릿 케이크' 등이 나왔다. 다 흥미로웠지만, 일어난 지 얼마 안됬기 때문에 가벼워 보이는 '바닐라 미라 크림 프라푸치노'부터 선택했다.

 

바닐라 미라 크림 프라푸치노

 

실수로 섞 전에 사진을 못찍었다.

 

이름값 하는 듯한 비주얼이 마음에 드는 커피다. 특히 맨 위에 올려주는 귀여운 화이트 초콜릿이 매력적이다. 이름처럼 미라를 표현한 것 같은데 매우 귀엽다. 참고로 초콜릿 맛도 좋았다.

 

빼꼼 쳐다보는 미라

 

바닐라가 이름에 들어있지만 바닐라향은 은은히 난다. 맛은 초코맛이 연한 초코 프라푸치노 쪽에 가깝다.

카페인은 거의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아침에 마실 거라면 샷을 추가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맛보다는 비주얼로 먹는 메뉴다. 할로윈 시즌에 맞춰 sns 사진 찍기에 좋은 음료.

 

민트 초콜릿 케이크

 

마치 독버섯같은 비주얼

 

'펌킨 스파이스 라떼', '펌킨 치즈 케이크'가 더 할로윈 느낌이 들긴 하지만 선택 안한 이유는 맛이 뻔해보여서다. 안먹어봐도 호박맛이지 않는가? 물론 바미크프나 민트 초콜릿 케이크도 사실 맛이 뻔하긴 하다. 그래도 난 민트 초콜릿 케이크를 좋아하니 시켰다.

 

층마다 있는 민트 크림

 

맨 위에 조그만한 화이트 초콜릿과 데코용 마녀 다리가 꽃혀있다. 마녀 다리로 할로윈 느낌을 살리려 한 것 같다. 거기에 더불어 케이크 옆 면에 붙어있는 초콜릿 데코 덕분에 할로윈 느낌은 어느 정도 살린 것 같다. 그래도 할로윈 느낌의 사진이 목적이라면 '펌킨 치즈 케이크'가 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민트맛은 엄청 진하지도 연하지도 않다. 입문자 바로 윗단계 정도다. 맨 위에 올려진 민트 크림은 화이트 초콜릿과 같이 먹으면 시원하고 달콤한 민트초콜릿으로 변신한다. 옆 면에 데코된 다크 초콜릿도 케이크 안의 민트 크림과 궁합이 좋아 바람직한 민트초코 디저트라고 할 수 있다.

 

완전 민초파인 내 여자친구는 민트 맛이 약하다해서 아쉽다는 평이다. 민트에 진심인 사람이라면 조금 실망할수도 있다.

 

 

via GI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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