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는 오늘도 꽥꽥

추천 BGM : Gangsta's Paradise · Coolio · L.V.

     

 

개요

 

워랜 버핏

 

워랜 버핏이 말했다.

 

주식에 투자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곧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다.
인덱스 펀드는 그야말로 투자자에게 유리한 저가 상품이다.
- 워랜 버핏

 

"제목에 ETF 보고 들어왔는데 왠 인덱스 펀드냐!" 하겠지만, 사실 이 둘은 크게 차이가 없다.

그러니 ETF도 투자자에게 유리한 저가 상품이지 않을까?

 

ETF는 지수를 주식처럼 사고파는 것

제목을 위처럼 적긴 했지만 정확한 정의는 아니다. 

ETF는 Exchange-Traded Fund의 이니셜을 딴 단어로 우리나라말로는 '상장지수 펀드'라고 부른다.

 

최대한 자세히 적다보니 오히려 장황해져서

부정확하더라도 최대한 간결하고 단순하게 설명할까 한다.

 

일단 ETF를 알기 전에 '지수'가 뭔지 알아야 한다.

 

'지수'가 뭔지 알고 있다면,

ETF는 '지수'를 주식처럼 사고팔고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한가지 예시를 들어보자,

KODEX 코스피라는 ETF 상품이 있다.

이 상품은 코스피 지수를 매매하는 상품으로 볼 수 있다.

만약 KOSPI가 1% 오르면, KODEX 코스피의 가격도 1%에 준하는 상승률을 보일 것이다.

실제로 21.11.27 기준 코스피가 1.47% 떨어졌을 때, KODEX 코스피의 현재가가 1.67%정도 떨어졌다.

 

워랜 버핏의 명언에 나오는 '인덱스 펀드'도 위와 똑같은 개념이다. 

다만 몇 가지 차이점이 존재하는데 그 중 가장 큰 차이점은

ETF는 거래시장이 있어 상품을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럼 그냥 주식을 하지 왜 ETF를 하는가?

 

내가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인 것 같다.

 

일단, 요즘 메타버스주가 뜨니까 메타버스로 보자.

메타버스가 핫한 건 알겠는데

여기저기서 다 메타버스 사업한다니까 어디다가 투자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마음같아선 그냥 모든 종목에 다 투자해버리고 싶다.

근데 그러기에는 시드머니가 부족하다.

이럴 때, (예를들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품인 'TIGER Fn메타버스'에 투자하면 된다.

 

FnGuide 메타버스테마지수에 포함된 종목

 

현재가가 13,300원이니까  13,300원에 위 사진에 포함된 종목에 투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는 셈.

 

'월간운용보고서'를 참고하면 더 이해가 잘될 것 같다.

 

 

ETF 장점

적은 비용으로 분산투자를 할 수 있다.

위의 예처럼 13,300원으로 '하이브', 'YG', '네이버' 등과 같은 대기업에 분산투자를 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편하다.

투자자가 정보를 찾을 필요없이 투자회사에서

알아서 종목을 선정해 투자를 해주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많이 생긴다.

투자자는 테마만 고르면 되는 것.

 

실시간 거래가 가능하다.

일반적인 펀드와 달리 ETF는 장마감 직전까지 주식처럼 자유롭게 사고 팔고 할 수 있다.

 

ETF 단점

개별주식보다 수익률이 낮다.

ETF가 아무리 많이 올라도 개별주식보다 높을 수 없다.

예를 들어 '하이브'가 30%가 올라도 ETF에서 '하이브'의 비중은 18%이므로

(맞는 계산인지는 모르겠지만,) 30% * 18% = 5.4%정도의 이득을 보는 것.

 

추적오차가 있을 수 있다.

ETF는 특정 지수를 추종해서 운용한다고 했다.

하지만 항상 유사하게 맞춰지는 것은 아니다.

아까 위에서 KOSPI 지수가 1.48% 떨어졌는데

KODEX 코스피 ETF는 1.67% 떨어졌다고 했다.

 

이처럼 지수와 ETF의 변화의 차이를 수치화 한 것이 '추적오차'다.

추적오차가 0이 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러니 ETF를 구매하기 전에 각 회사별 추적오차를 비교해서 구매해야한다.

 

괴리율이 있을 수 있다.

괴리율이 있다는 것은 ETF의 기준가격과 시장가격이 차이가 있다는 것을 말한다.

과자에 비유해서 설명하자면,

기준가격은 제조회사에서 정한 소비자가격,

시장가격은 실제로 판매되는 금액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허니버터칩 소비자 가격이 1,500원이라고 가정하고,

중고 거래사이트에서 실제로 3,000원에 거래된다고 가정하자.

그럼 기준 가격은 1,500원, 시장가격은 3,000원.

 

괴리율 = (시장가격 - 기준가격)/기준가격 x 100 이므로,

허니버터칩의 괴리율은 100%다. (최악이다.)

 

ETF도 이러한(물론 위 예시와 같은 극단적인 예시말고) 괴리율이 존재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상장폐지

ETF도 특정 조건에 따라 상장폐지가 될 수도 있다.

 

  • 상장한 지 1년이 넘은 ETF가 순자산총액이 50억원 아래로 떨어진 채로 1개월 이상 유지
  • ETF 호가를 대줘야하는 유동성공급자(LP)가 없는 경우
  • 상관계수가 패시브 ETF의 경우 0.9, 액티브 ETF의 경우 0.7 미만인 경우

 

말이 좀 어렵긴 하다.

 

유동성공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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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공급자(LP)란 상장사 가운데 매매거래가 부진한 종목과 계약을 맺은 증권회사(발행사)가 지속적으로 매도·매수호가를 제시해 안정적인 가격 형성을 유도하는 제도다.

증권회사는 상장법인과 LP 계약을 체결해 해당 종목에 유동성 공급의무가 부여되고, 상장법인으로부터는 일정한 수수료를 받게 된다.

LP는 정규 거래 시간 중 최우선 매도와 매수 호가 간 가격 차이가 일정 범위를 초과할 때 축소하는 방향으로 매도·매수 양방향으로 매매 수량의 5배 이상 의무 호가를 제출해야 한다.

가령 특정 종목이 2만400원에서 매도 주문이, 1만9천800원에서 매수 주문이 나온다면 LP는 매도 및 매수 범위 내에서 호가를 제출해 투자자의 주문을 유도한다. 거래를 원활하게 진행해 유동성 위험으로 거래를 기피했던 투자자들의 관심을 되돌릴 수 있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

상관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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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계수(相關係數, correlation coefficient)는 두 변수 사이의 통계적 관계를 표현하기 위해 특정한 상관 관계의 정도를 수치적으로 나타낸 계수이다.[1] 여러 유형의 상관계수가 존재하지만 제각기 자신들만의 정의와 특징이 있다. 이들은 모두 값의 범위가 -1에서 +1 사이에 속하며 여기서 ±1은 정도가 가장 센 잠재적 일치를 나타내고 0은 정도가 가장 센 불일치를 나타낸다.

 

출처 :  위키백과

 

ETF에서는 상품이 지수의 변화와 얼마나 유사한 지 나타내는 수치로 보면 될 것 같다.

 

상장폐지가 될 수도 있지만 사실 주식의 상장폐지와 비교하면 그리 큰 위험은 아니다.

 

ETF가 상장폐지 됬을 때, (심지어 자산운용사가 망해도)투자자는 ETF의 가치만큼 투자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ETF가 투자하는 자산은 자산운용사가 아니라 독립된 신탁업자인 은행이 보관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원치않는 시점에 강제로 투자를 중단해야 하는 것이니 그리 달갑지는 않을 것. 

 

마무리

 

내가 위에 적은 ETF는 일부에 불가하고 심지어 몇몇 부분은 틀린 내용이 있을 수도 있다.

그래도 최대한 단순하게 설명하고자 적었다.

 

ETF는 수익률이 엄청 높지 않은 대신에 그만큼 손실도 크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많은 전문가들이 ETF에 어느정도 투자하고나서 개별주식을 매매해라는 말을 한다.

 

나도 ETF에 대해 더 공부하고 관심 종목 몇개 찝어 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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