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는 오늘도 꽥꽥

* BGM : 비 RAIN - 깡 GANG

 

 

     

개요

토스

주의!

이 글은 카드깡과 페이깡이라는 불법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해당 내용을 따라할 경우 형사처벌을 면하기 힘들 수 있다.

모방해서 입게 된 피해는 오직 본인에게 있다.

필자는 해당 행위를 하지말라고 당부한다.

 

카드깡은 여신전문금융업법 70조 3항 2호에 의거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고,

페이깡은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에 처벌 규정이 포함되어 있다.

 

페이깡은 아직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아 불법은 아니지만,

후에 법 바뀐 줄 모르고 처벌 당하게 되더라도

나중에 내 탓 하지마라.

 

 

필자는 앱테크를 많이 애용하는 편이다.

요즘같이 100원도 아까운 시기에는

열심히 폐지라도 주워서 커피값을 벌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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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

물론 내가 진짜로 박스나 폐지를 주울 정도로 못사는 건 아니다.

내가 말하는 건 흔히 '디지털 폐지'라고 말하는 것들이다.

 

최근 각종 페이앱에서 출석체크나 간단한 이벤트 참여를 하면 1~10원씩 준다.

앱설치나 구독, 팔로우 같은 건 100~200원도 준다!

이게 사소해보여도 하루 30분으로 쏠쏠한 돈을 모을 수 있다.

 

필자는 특히 토스의 앱테크를 좋아한다.

다른 앱테크에 비해 단가가 꽤 두둑하다.

특히 만보기는 하루 최대 140원까지 준다!

 

어쨌든 어느 날 어김없이 앱테크를 하려는데

토스가 안열리는거다.

 

하루 놓치면 200원을 날리는 셈인데,
필자는 그 200원이 아까워서 토스앱이 안 열리는 이유를 찾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여기저기 검색을 하던 도중, 재밌는 글을 찾게 됬다.

 

"토스 나중결제 80%에 판매합니다."

 

 

카드깡

이 카드깡 아니다.

 

그 전에 카드깡이 뭔지 알아보고 가자.

카드깡이란 "신용카드를 현금화 하는 것"을 뜻하는 은어다.

 

신용카드를 현금화하는 것 자체가 불법인 것은 아니다.

대부분 카드회사에서는 '단기카드대출'이라는 이름으로

현금화를 해주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다만, 제 2금융권 대출로 취급받기 때문에

연체되면 신용등급이 떨어질 수 있고

한도도 그리 크지 않으며

이자율과 수수료가 높은 편이라고 한다.

 

이러한 단점과 몇가지 이유 때문에

카드깡을 하는데,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신용카드로 맥북을 300만원에 주고 샀다고 하자.

이 맥북을 약 240만원 정도에 빠르게 되팔면 240만원의 현금이 생기게 된다.

 

이 외에도 많은 방법이 있는데 아래 링크를 참고하자.

https://namu.wiki/w/%EC%B9%B4%EB%93%9C%EA%B9%A1

 

카드깡 - 나무위키

이 저작물은 CC BY-NC-SA 2.0 KR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라이선스가 명시된 일부 문서 및 삽화 제외) 기여하신 문서의 저작권은 각 기여자에게 있으며, 각 기여자는 기여하신 부분의 저작권

namu.wiki

 

여기까지보면 결국 손해인데 왜 하는가 싶다.

현금 240원이 생겼어도 카드값 300만원을 갚아야 하니까

최종적으로는 60만원의 손실인 셈이다. 

 

그럼 왜 손해를 보면서 카드깡을 할까?

몇가지 예시를 보자.

 

  1. 현금이 급하게 필요한 경우
  2. 신용카드 실적 채우기 위해
  3. 법인카드나 복지카드를 현금화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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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대부분 다 개인 사정일 것이다.

월세를 내야한다거나 혹은 빌린 돈을 급하게 갚아야하는 등
급하게 현금이 꼭 필요한 경우 말이다.

그래도 이 경우는 카드사에서 합법적으로 서비스 중인
'단기카드대출'로 해결된다.

 

과거일이지만 세금 납부를 위해 카드깡을 하는 경우가 있었다.

2008년 이전에는 세금은 오직 현금으로만 납부가 됬었다.

세금은 체납 시, 불이익이 있는데

체납 기간이 길어질수록 불이익도 커진다.

 

그래서 이를 피하기 위해 카드깡으로 현금을 마련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한다.

2008년부터는 국세청에서 신용카드납부 서비스를 운영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세금 때문에 카드깡을 할 필요는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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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중, 전월실적을 요구하는 카드들이 있다.

예시

위의 예시로 보자면 카페, 대중교통, 영화관 할인이라는 혜택이 있는데

이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전월실적이 3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전월실적이 좀 모자라거나 딱히 돈 쓸 일이 없을 때,

카드깡을 통해 전월실적을 쌓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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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가장 자주 봐오던 사례다.

 

법인카드나 복지카드는(특히 복지카드) 사용처가 제한되는 경우가 많다.

법인카드는 개인적으로 사용하면 안되고

복지카드는 술집같은 유흥업소에서 사용 못하게 되어있다.

 

그래서 이러한 카드들로 카드깡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필자의 경우 석사생 지인이 연구비 카드로

카드깡 한다는 얘기를 들은 적 있는데

그때는 이해 못했지만 지금은 왜하는지 알 것 같다.

 

물론 이런 짓은 불법이다.

특히 법인카드로 카드깡하면 횡령이다.

간 크고 겁없는 사람들이 하는 짓이다.

 

근데 카드깡에는 단점아닌 큰 단점이 한가지있다.

 

바로 신용카드가 필요하다는 것!

 

 

페이깡

cash

 

토스에는 '나중결제'라는 후불결제 시스템이 있다.

토스에서 결제를 대신 해주고 한달 뒤에 대금을 갚는 시스템이다.

그냥 소액 신용카드라고 보면 된다.

 

근데  어마무시한 장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누구나 가능하다는 것이다!(만 19세 이상)

 

극한직업

 

선생님도 학생도 직장인도 공무원도 목사님도 스님도, 편의점에서 담배 사듯 손쉽게 할 수 있는 후불제의 대중화,
보급형 대출의 시대.

 

 

후불결제 서비스가 신용카드와 유사하다보니
카드깡과 같은 불법 대출이 생겨났는데 바로 페이깡이다.

 

페이깡을 하는 방법은 카드깡과 거의 똑같다.

쿠팡을 예로 들어보자.

 

쿠팡에서도 '나중결제'라는 이름으로 후불결제를 서비스 중인데,

한도는 회원마다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30만원이다.

 

다음은 인터넷 뉴스 기사에 나온 방법을 살짝 변형한 것이다.

 

  1. 일단 한도(30만원)에 근접하면서 인기가 많은 상품을 찾는다.
    예를 들어 에어팟은 26만원정도 하고 인기도 많다.

  2. 중고마켓에 할인된 가격에 판매글을 올린다.

  3. 구매자가 나타나면 쿠팡에서 나중결제로 결제하고
    구매자의 주소로 상품을 보내준다.

 

페이깡의 장점은 카드깡에 비해 이자가 매우 낮다는 것이다.

쿠팡에서는 나중결제를 하면 다음달 15일에 대금이 빠져나가는데

연체 시, 하루 이자 0.03%이다. 연간 약 11%밖에 안된다.

 

참고로 22년 10월 이전에는 더 심했다.

할부가 가능했는데 3개월 무이자였다.

현재는 악용 사례가 너무 많아 할부를 못하게 막아놨다.

 

다른 페이앱에서도 한도만 다를 뿐 동일한 방식으로 가능하다.

물론 수수료, 이자가 좀 싼거지 결과적으론 카드깡과 마찬가지로 손해다.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이나 하는 방법인 것이다.

 

카드깡은 그나마 복지카드 현금화나 카드 실적같은 이유가 있지만,

페이깡은 정말 급전이 필요한 경우 말고는 하는 이유가 없다.

심지어 주부나 학생, 무직자들이 급전이 필요해 이러한 짓을 할 정도라면
대부분 그리 깨끗한 경우는 아닐 것이다.(도박이나 암호화폐 투자 같은 거겠지.)

 

 

처벌

체포

 

처음에도 언급했지만, 카드깡을 하게 되면 여신전문금융업법 70조 3항 2호에 의거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근데 페이깡은 관련법이 없으니 마음대로 왕창왕창 해버려라, 하하하.

 

물론 해라는 건 농담이지만 진짜 관련법이 없다.

후불결제 서비스가 최근에 생겨나서 그런 것 같다.

2021년 3월 쯤, 국회의원들은 페이깡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에 페이깡 처벌규정을 담은 항목을 추가했다고 한다.

통과되면 징역 3년 이하에 처할 수 있다.

 

다만, 현재 높으신 분들끼리 서로 싸우기 바빠

수많은 발의안들이 계류되어있는데 이 개정안도 그 중 하나다.

 

그래도 네이버, 쿠팡, 토스와 같은 대기업에서 운영 중인 서비스이고,

돈과 관련된 법안이니 적어도 2023년에는 통과되지 않을까?(흠...)

그러니 훗날 법 통과된 줄 모르고 쓰다가 처벌받지 말고

페이깡 하지말자.

 

 

사기

꿀벌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이야, 그럼 페이깡 하는 사람들이 파는 물건 사면 개꿀이겠네?"

이게 틀린 말은 아니다.

 

페이깡이든 카드깡이든 빠른 현금화를 위해
에어팟, 버즈같은 인기 많은 제품을 싼 가격에 올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기꾼들은 여러분들 생각보다 더하다.

위 영상처럼 돈만 받고 잠적하는 사기 사례가 많이 늘고 있다.

 

 

결론

No!

 

한번 더 말하지만, 필자는 호기심으로 해당 내용을 조사한 것이지
이러한 불법적인 행위를 하는 것을 절대 권하지 않는다.

불법이기도 하거니와 결국 이런 식의 대출은 당신의 미래를 좀먹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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